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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 앞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환갑잔치가 열렸다. 그 시각 윤 총장은 반려견 토리와 산책을 하고 있었다

공교롭게도 청와대 반려견 이름도 '토리'다.

대검찰청 앞에서 열린 윤석열 총장 환갑잔치.
대검찰청 앞에서 열린 윤석열 총장 환갑잔치. ⓒyoutube/서초동법원이야기

대검찰청 앞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환갑 잔치가 열렸다.

18일 오전 대검 앞에서는 윤 총장의 환갑을 축하하기 위해 사람들이 모였다. ″윤석열 검찰총장님 회갑을 축하드립니다”, ”윤석열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현수막 사이에는 윤 총장을 위한 잔칫상이 차려졌다. 케이크 두 개가 나란히 놓였다.

*영상 2시간25분 무렵부터 ‘윤석열 환갑 잔치’가 열린다.

고깔모자를 나눠쓴 윤 총장 지지자들은 양손에 축하 떡을 든 채 생일상 앞에 서서 생일 축하 노래를 목청껏 불렀다. 이후 이들은 지나가는 시민들과 취재진에게 떡을 나눠주기도 했다. 

환갑 잔치를 주도한 이는 ”특정 보수단체가 하는 것이 아니라 지지자들이 개인적으로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잔치의 주인공은 그 자리에 없었다. 비슷한 시각 윤석열 총장은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하고 있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쯤 윤 총장은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나와 반려견 ‘토리’와 아파트 안 정원을 한 바퀴 돌았다고 한다. 공교롭게도 윤 총장의 반려견 토리는 문재인 대통령의 반려견과 이름이 같다.

윤석열 총장은 이틀 전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에서 정직 2개월 처분을 받았고, 문재인 대통령이 이를 재가하면서 이틀째 출근하지 못하는 상태다.

그러나 그는 대통령 재가까지 떨어진 징계에 불복을 선언했다. 윤 총장은 전날(17일) 밤 징계위 처분 효력을 취소해달라는 집행정치 신청서를 법원에 내면서 ″대통령에 대한 소송”을 시작했다. 법원은 오는 22일 오후 2시 심문기일을 연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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