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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사별한 뒤 활동 중단했던 임재범이 7년 만에 컴백을 예고했다

가족을 위해 '나는 가수다' 출연을 결심했던 아내 바보, 딸 바보.

임재범.
임재범. ⓒMBC

″네가 만약 괴로울 때면 내가 위로해 줄게~”

지금으로부터 약 10년 전 가수 윤복희의 노래 ‘여러분‘을 편곡해 불러 MBC 예능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를 씹어먹었던 가수 임재범이 한동안 활동하지 않았던 이유는 먼저 떠난 아내 때문이었다.

임재범은 지난 2001년 뮤지컬 배우 송남영과 결혼했고 딸을 뒀다. 거친 이미지의 임재범이지만, 그는 사실 극진한 아내 바보, 딸 바보였다. 좀처럼 방송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임재범이 ‘나는 가수다’ 출연을 결심한 것도 가족이었고,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임재범.
임재범. ⓒMBC

당시 그는 ”아내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방송에 나왔다. 제 아내 송남영, 저와의 결혼 10주년 기념일을 즈음해 병원서 갑상선암을 진단받고 갑상선암 제거를 했고, 간, 위로 전이됐다는 추가 진단을 받았다”라고 알린 바 있다.

안타깝게도 임재범의 아내 송남영은 수년 동안 투병하다가 지난 2017년 별세했다. 이후 임재범은 더욱 두문불출하였는데, 마지막 앨범은 2015년 발매한 데뷔 30주년 기념 ‘애프터 더 선셋: 화이트 나잇‘(After The Sunset: White Night)’였다.

길고 긴 시간을 지나 임재범 소속사 블루씨드컴퍼니는 7년 만에 임재범의 컴백을 예고했다.

10일 블루씨드컴퍼니는 임재범의 공식 홈페이지를 공개하며 ”오랫동안 임재범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새로운 소식을 전하고자 공식 홈페이지를 처음으로 오픈하게 됐다. 임재범이 오랜 공백기를 깨고 올해 새롭게 음악 활동을 선보일 예정이니 따뜻한 응원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아래는 ‘나는 가수다’ 방송 당시 임재범의 무대 영상이다. 

 

도혜민 기자: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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