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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3월 24일 12시 48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3월 24일 12시 49분 KST

다이슨, 전기차 사업 추진? 영국 공적자금 지원 문서 확인 (FT)

APN
Der Ingenieur und Erfinder James Dyson praesentiert am Donnerstag, 25. Maerz 2010 in Hamburg den von ihm entwickelten fluegellosen Ventilator. (apn Photo/Axel Heimken) ------------------------------------------------------------------------------------------------------------------------------------------- Inventor and engineer James Dyson presents his newest invention, a wingless ventilator, in Hamburg, northern Germany, on Thursday, March 25, 2010. (apn Photo/Axel Heimken)

영국의 유명 진공청소기 회사인 다이슨이 전기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3일 보도했다.

영국 정부가 작성한 '국가 인프라 지원안'의 한 부속 문서에 "다이슨 본사의 새로운 전기차 개발 사업"에 공적 자금을 지원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문서에는 정부가 이 사업을 지원하면 "모두 1억7천400만 파운드(2천865억원)의 투자를 확보하고 다수의 엔지니어직을 포함해 모두 5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는 언급도 덧붙여져 있었다.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다이슨측은 전기차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사실이냐는 질문에 답변을 피했고, 문제의 정부 문서에서도 곧바로 다이슨의 전기차 사업을 언급한 부분이 삭제된 상태다.

다이슨은 지난해 새로운 배터리 기술을 개발하는데 10억 파운드(1조6천470억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 일환으로 미국 미시간대학이 설립한 벤처 기업인 '새트키3'를 9천만 달러에 인수했다.

새트키3는 배터리 수명을 2배로 늘리는 기술 개발을 목표로, 시장의 대세인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충전용량을 늘릴 가능성이 있는 고체배터리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다이슨의 창업자인 제임스 다이슨 경은 새트키3가 배터리 기술에 돌파구를 열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고체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불안정한 점이 걸림돌로 남아있다.

FT는 다이슨의 연구는 이 회사의 글로벌 매출에서 절반을 차지하는 무선 진공청소기의 동력 공급을 염두에 둔 것으로 추측되고 있었다고 소개하면서 전기차 기술 개발에 참여한다는 것은 주력 사업인 고급 가전제품 부문에서 동떨어진 행보라고 지적했다.

다이슨은 지난주 영국 정부로부터 배터리 연구사업 지원자금 1천600만 파운드를 받은 바 있고 다음주에는 다수의 신제품을 발표하는 행사를 예정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자동차 회사들의 상당수는 배터리 생산회사들로부터 납품받고 있으나 미국의 전기차 메이커 테슬라처럼 자체적으로 배터리를 생산하는 경우도 있다. 테슬라는 네바다주에 대규모의 리튬-이온 배터리 공장을 건설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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