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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SE' 공개 임박? 애플, 21일에 미디어 행사 개최

  • 허완
  • 입력 2016.03.11 06:27
  • 수정 2016.03.11 06:38

애플이 21일(현지시간) 미디어 행사를 열기로 하고 언론에 초청장을 발송했다.

11일 더버지 등 해외 IT매체들에 따르면, 애플은 21일 오전 10시(태평양 서머타임 시간; 한국시간 22일 오전2시)에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회사 본부 사옥 타운홀 강당에서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초청장에는 'Let us loop you in'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두 가지 신제품이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폰 6S보다 더 작은 4인치 화면을 채택한 '아이폰 SE'와 9.7인치 '아이패드 프로'다.

아이폰 SE

그동안 나온 복수의 루머를 종합하면, 애플은 아이폰5S와 같은 사이즈인 4인치 짜리 아이폰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이 제품의 이름이 '아이폰 SE'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아이폰6와 6플러스를 발표하면서 화면 크기를 각각 4.7인치·5.5인치로 키웠다. 4인치 크기로 출시된 마지막 아이폰은 2013년 9월에 발표된 아이폰5S였다.

더버지는 "크기가 작아지더라도 저렴하거나 보급형 제품은 아닐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폰6와 아이폰6S를 아이폰5 크기의 기기에 담아낸 제품이 될 것이라는 얘기다.

이 새 아이폰에는 아이폰6S에 탑재된 A9 프로세서가 적용되며, 아이폰6의 800만화소 후면 카메라(전면카메라 120만화소)가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페이를 활용할 수 있는 NFC칩과 지문인식 기능인 터치ID도 포함된다. 다만 아이폰6S부터 도입된 3D터치는 제외될 것으로 예상된다.

디자인은 아이폰6와 6S와 비슷한 형태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모서리의 '굴곡'을 반영한다는 것. 색상은 그레이, 실버, 골드, 로즈골드 등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패드 프로

애플은 또 9.7인치 아이패드 새 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알려진 건 많지 않지만, 나인투파이브맥은 이 새 아이패드가 '아이패드 에어' 대신 '아이패드 프로' 이름으로 발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이 지난해 발표한 12.9인치 크기 아이패드 프로의 뒤를 잇는 '더 작은 아이패드 프로'인 셈이다.

새 아이패드는 '아이패드 프로'와 마찬가지로 4개의 스피커와 스타일러스(애플펜슬)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램도 추가되고, 더 빠른 프로세서를 채택하며, 128GB 모델로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또 측면에 키보드케이스를 연결할 수 있는 커넥터가 적용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기타

한편 애플워치 신제품은 가을 쯤에나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대신 이번 행사에서는 애플워치의 새 밴드가 공개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새로운 재질을 채택한 것일 수도 있고, 에르메스 같은 명품 브랜드와의 협업 제품일 수도 있다. 스페이스 블랙 밀라니즈 루프가 추가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애플워치 운영체제인 워치OS의 '버전 2.2' 업그레이드도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그밖에 아이폰과 아이패드 운영체제인 iOS 업데이트가 공개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진다.

한편 최근 미국 당국과 벌이고 있는 '백도어 논쟁'이 어떤 식으로든 언급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공개적으로 자신들의 입장을 또렷하게 밝혀 온 애플에게 이번 행사는 더 없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특히 이번 행사 바로 다음날인 22일에는 관련 사건 공판이 진행된다.

Inside Scoop: Apple loops us in on March 21 - 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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