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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 영구동토층 역사상 가장 따뜻한 상태"

스위스 알프스 산맥 고산지대의 영구동토층이 최근 몇 년간 기후 온난화의 영향으로 역사상 가장 따뜻한 상태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스위스 언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위스 정부의 지원을 받는 영구동토층 관찰단체인 PEMOS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가장 더운 한해를 기록했던 스위스가 지난 몇 년간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지난 2014년과 2015년에 관측한 영구동토층 온도가 예외적으로 매우 높은 상태라고 밝혔다.

스위스 전체 면적의 약 5%를 차지하는 해발 2천500m 이상 알프스 고산지역에 있는 영구동토층은 지난 2009년부터 지표면 평균 온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해왔으며 지난해 쉴트호른 등 30개 지역에서 온도를 측정한 결과 역대 가장 높은 온도를 보였다.

또한 이들 영구동토층 지역이 녹아내리고 있다는 증거로 수분이 많이 발견됐으며 결과적으로 지난해 7, 8월 표면의 바위들이 많이 떨어져 내렸고, 빙하들도 몇m씩 후퇴했다고 이 보고서는 지적했다.

한편, 스위스 기상청은 21일 제네바가 17.4℃, 바젤이 16℃까지 기온이 오르는 등 때아닌 봄날씨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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