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라이나 리퍼(Carolina Reaper)는 매운맛을 측정하는 스코빌 수치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다. 스코빌 수치가 무려 1,569,300이다. 할라피뇨가 8,000이고, 한국의 청양고추가 12,000이다. 이 정도면 얼마나 무시무시한지 짐작이 갈 거다.
캐롤리이나 리퍼는 캐롤라이나주의 에드 커리가 처음 재배한 고추다. 그는 "이 고추를 사용할 땐 매우, 매우 조심해야 한다. 리퍼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들은 바보들"이라고 말한다. "이 고추를 통째로 먹을 만큼 멍청한 사람은, 먹고 나서 차라리 지옥의 문을 열어달라고 사정하게 될 거다."
캐롤라이나 리퍼의 매서운 위용
물론, 세상에는 바보들이 있다. 시리즈 '매운 것들(Hot Ones)'의 진행자인 션 에반스와 고추 애호가인 칠리 클라우스가 찍은 아래 동영상이 그 증거다. 두 사람은 프로그램 홍보를 위해 리퍼를 먹었고, 먹자마자 몸이 떨리고 경련이 일어나고 딸꾹질이 나고 눈물이 흐르고 트림이 터지고 얼굴이 벌게진다.
이 고추로 만든 핫소스는 PuckerButt의 온라인 샵에서 구매 가능하다. 만약 아래 친구들처럼 통째로 먹어보고 싶다면? 여기 칠리 클라우스의 조언이 있다. "잘 씹어야 한다. 만약 제대로 씹지 않으면, 그건 당신 위 속에서 타오를 테니까. 삼키기 전에 최소한 10번은 씹어야 한다. 꼭 기억하라. 정말 중요하다."
오케이. 칠리 클라우스 양반.
허핑턴포스트US의 Here's What Happens When You Eat The World's Hottest Chili Pepper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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