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IS, 뉴욕을 겨냥한 새 동영상을 공개하다

  • 허완
  • 입력 2015.11.19 09:52
ⓒshutterstock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새로운 프로파간다 영상을 공개했다. 미국 뉴욕을 위협하는 목적으로 제작된 영상으로 보인다.

데일리메일텔레그라프 등이 '새로 공개된 영상'이라며 19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여기에는 한 남자와 미국 뉴욕시가 등장한다.

푸른색 셔츠를 입은 이 남성이 자살폭탄 조끼를 착용한 뒤 갈색 가죽재킷을 입는 장면과 인파에 휩싸인 타임스스퀘어 등 뉴욕 거리의 풍경이 함께 편집된 것. 이 남성의 얼굴은 등장하지 않는다.

영상 속에는 또 이 남성과 비슷한 갈색 가죽재킷을 입은 한 남성이 시내의 인파 속으로 걸어가는 장면도 잠깐 등장한다. 물론 인파 속에 섞여 있는 이 남성이 자살폭탄 조끼를 착용한 상황인지, 또는 이 두 사람이 동일인물인지 여부는 전혀 확인할 수 없다. 얼굴도 나오지 않고, 팔 등 신체의 극히 일부분만 등장하기 때문.

로이터에 따르면, 빌 드 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18일 이 영상과는 달리 뉴욕시에 대한 "구체적이고 믿을 만한 위협"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윌리엄 브래튼 뉴욕시경찰국장도 "허둥지둥 제작된" 이 영상에 새로운 내용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테러감시단체 SITE의 Rita Katz는 로이터에 보낸 이메일 답변에서 "이슬람국가의 영상 등장하는 뉴욕 풍경은 그들이 지난 4월에 공개했던 영상에서 가져온 것"이라며 "예나 지금이나 뉴욕이 이슬람국가의 공격대상인 건 분명하지만, 이 영상 때문에 공포에 휩싸여야 할 어떤 이유도 없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국제 #파리 테러 #이슬람국가 #미국 #뉴욕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