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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하는 섹스가 더 좋은 이유

  • 김도훈
  • 입력 2015.11.03 12:52
  • 수정 2016.04.22 12:41
ⓒjupiterimages

호텔에서 섹스를 한 뒤 “평소보다 더 좋은 걸.”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는가? 당신만 그런 게 아니다.

호텔 침대에서 섹스를 할 때는 우리 개인 침실에서 반드시 일어나지는 않는 화학 작용이 뇌 속에서 일어난다고 한다. 베스트셀러 ‘그녀가 먼저다 She Comes First’와 ‘패셔니스타: 남성을 만족시키는 강한 여성의 가이드 Passionista: The Empowered Woman's Guide To Pleasuring A Man’의 저자이자 면허 받은 심리치료자이자 섹스 카운슬러인 이언 커너의 말이다.

커플이 침실이 아닌 호텔 방에서 성 행위를 할 때면 ‘호텔 방의 참신함이 뇌 속의 도파민 분비를 자극한다. 흥분과 성적 짜릿함에서 도파민은 큰 역할을 담당한다.” 커너가 허핑턴 포스트에 설명했다.

호텔은 사치다:

호텔은 럭셔리하고 감각적으로 디자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 오감에 호소하도록 좋은 조명, 촛불, 비싼 시트, 큰 침대 등을 동원한다 – “호텔에 체크인하면 자신을 소중히 할 수 있는 심리적 사고방식이 생긴다. 호텔은 조금 사치스럽고 나른하며 호화로운 면이 있는데, 그게 성적인 느낌으로 변한다.”

호텔은 삶에서 체크아웃하는 걸 도와준다:

커너가 지적하는 또 다른 사실은 “특히 여성의 성적 흥분이 일어나려면 불안과 스트레스에 연결된 뇌 영역이 꺼져야 한다. 그래서 나는 커플들에게 침실을 주의를 뺏는 것이 없는 사랑의 보금자리로 만들라는 조언을 자주 한다. 포괄적인 의미의 사치가 그렇듯, 호텔은 자동적으로 불안을 무시하는 걸 도와준다. 아이들 사진, 내야하는 고지서, 읽어야 할 책 따위는 없다. 시간과 당신의 삶에서 벗어난 장소다. 그 불안감을 차단하거나 밀어내고 일상의 불안과 스트레스 요인 사이의 경계를 만들면 성적 흥분에 도움이 된다.”

가장 좋은 것은 아주 멀리 갈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이 효과를 위해 휴가를 갈 필요도 없다. 일상에서 다르다는 점만으로도, 집에서 멀지 않은 호텔에 묵는 것은 효과가 있다고 한다.

“섹스 치료자들은 환자들에게 늘 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다른 체위로 섹스를 하거나, 다른 방에서 섹스를 해보라고 조언할 때가 많다. 그러니 호텔에 가는 것은 익숙한 패턴을 벗어나는 일일 수밖에 없어서 자극이 된다.”

허핑턴포스트US의 You're Right, Hotel Sex IS Better Than Regular Sex. Here's Why.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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