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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C 코리아, 여성 비하 광고 논란에 사과하다(사진)

  • 박수진
  • 입력 2015.10.05 08:38
  • 수정 2015.10.05 08:46
ⓒtwitter/justborn_to_die

KFC가 '숯놈들의 버거'라는 슬로건으로 홍보하는 신제품 광고가 논란이 됐다.

서울 시내 버스 정류장 여러곳에 게재된 이 광고는 '자기'의 무리한 부탁으로 속타는 상황을 '숯놈들'의 버거로 달래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올라왔던 광고 영상에도 비슷한 내용이 담겨 있다. '오빠'라는 호칭으로 미루어 보아 대화의 화자는 각각 여자와 남자다.

"자기야! 나 기분전환 겸 빽 하나만 사줘^^"

"음.. 그럼 내 기분은?"

"오빠, 적립은 내걸로 해 줘"

"그럼... 계산도 니가"

"오빠가 뭘 잘못 했는지 알아?"

"..너를 만난 거?"

위 내용은 여성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부추기는 비하, 혐오 광고라며 인터넷에서 비판의 역풍을 맞았다. KFC코리아는 5일 오전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시하고 모든 관련 광고 사진과 영상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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