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말부터 서울 지하철 2·5호선의 임산부 배려석이 이렇게 바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시는 임산부 배려석의 디자인을 바꾼 이유에 대해 '지하철 승객들이 한눈에 알아보고, 자리를 양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기존에는 벽에 스티커만 붙어 있었지만, 앞으로는 '좌석' '등받이' '바닥'까지 분홍색으로 바꾼다. 스티커에도 허리를 짚고 있는 임신 여성을 형상화한 픽토그램을 반영하고, 좌석 밑바닥에는 '내일의 주인공을 위한 자리입니다'라는 문구를 표시한다.
서울시는 2·5호선 2884개 좌석에 시범적으로 적용한 뒤, 시민 의견을 수렴해 전체 열차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그런데, 이번 디자인을 두고 '부담스럽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일단 일반인도 부담스러워서 못앉지만
임산부도 앉기 부담스럽게 바뀌었네 pic.twitter.com/rF7p1uFfIT
— 반령 (@liltclix) July 23, 2015
임산부도 안앉겠다...
— ピュエンテ (@ente_fu) July 23, 2015
난 왜 저런 촌스러운 핑크색이어야 했는지도 솔직히 궁금하다만은 '임산부는 여자니까'라는
대답이 돌아올까봐 겁나서 못 물어보겠다 pic.twitter.com/Yrmn91i71w
— 지랄봇 (@GR_bot_) July 23,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