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 모르는 사람도 있었겠지만, 마이클 파스벤더가 스티브 잡스다.
대니 보일이 연출하고 아론 소킨이 각본을 쓴 영화 '스티브 잡스(Steve Jobs)'의 첫 공식 예고편이 공개됐다.
이 영화는 스티브 잡스의 삶 전체를 담는 것이 아니라 잡스 삶의 세 가지 중요한 순간만을 다룬다. 애플/매킨토시의 역사를 완벽하게 바꾼 세 가지 제품을 공개하던 순간들 말이다.
스티브 워즈니악 역은 세스 로건이, 존 스컬리는 제프 다니엘스가, 조안나 호프먼은 케이트 윈슬렛이 맡는다. 당연히 애슈턴 커쳐가 스티브 잡스를 연기한 2013년도 망작 '잡스'와는 차원이 다를 것이다. 그 영화는 참으로 잡스러웠다.
아, 마이클 파스벤더는 스티브 잡스를 연기하기에 지나치게 섹시한 거 아니냐고? 잡스도 충분히 섹시하지 않았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