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20년 02월 24일 09시 37분 KST

이탈리아에서도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

세 번째 사망자가 나왔다.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52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추산된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한 세 번째 사망자가 나왔다. 이탈리아는 아시아를 제외하면 코로나19 사망자가 가장 많은 국가가 됐다.

ANSA통신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북부 수도 밀라노가 위치한 롬바르디아주(州) 보건당국은 코로나19에 감염돼 치료받던 77세 여성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악성 종양으로 병원에 입원했으나, 검사 과정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NurPhoto via Getty Images
밀라노에서 마스크를 쓴 사람들. 2020. 2. 23. 

앞서 지난 20일에는 같은 주에 거주하는 77세의 여성이, 21일에는 베네토주에 거주하는 78세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숨졌다.

현재 이탈리아에서는 코로나19가 무서운 속도로 확산 중이다. 특히 수도가 위치한 롬바르디아주와 수상도시 베네치아가 주도로 있는 베네토주에서의 급속한 확산이 계속되고 있는데, 이들 지역은 이탈리아 국내총생산의 30%를 차지하고 있어 경제적 타격도 클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정부는 롬바르디아주와 베네토주 지역 주민의 이동 제한령을 내리고 학교와 직장 등에 폐쇄 조치를 내렸다. 해당 지역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경기도 취소됐으며,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패션쇼도 비공개로 진행됐다.

앞서 이탈리아 정부는 지난 1월 말, 오는 4월까지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 대만 등을 오가는 직항노선 운항을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중국 여행을 한 적이 없는 확진자가 속출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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