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은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88학번 출신이다. 그가 대학 재학 시절 영화동아리 활동을 했고, 학보 ‘연세춘추’에 시사 만평 등을 게재했다는 사실은 제법 잘 알려져 있다.
뉴스1이 연세춘추 관계자로부터 봉 감독이 1993년 봄학기에 그렸던 만평들과 4컷 만화를 제공받아 공개했다. 만평은 시사 이슈를, ‘연돌이와 세순이’라는 제목의 4컷 만화는 학내 이슈를 다룬 코너다.
대학 정문 안이라고 해서 바깥 세상과 외따로 돌아가지는 않는다. 봉 감독이 그린 ‘연돌이와 세순이’에도 등록금 인상, 시국 집회로 제적당했다 돌아온 ‘복교생’, 중국집 배달원 등 대학가에서 만나는 노동자가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