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20세기 소년‘, ‘몬스터‘, ‘플루토’의 작가 우라사와 나오키가 봉준호 감독을 위한 축전을 그렸다. 우라사와 나오키는 그동안 봉준호 감독에 대한 지지를 보여온 바 있다.
아래는 2월 11일, 우라사와 나오키가 트위터로 공개한 이미지다. ”봉준호 감독, 축하합니다!”라는 메시지가 적혀있다.
봉준호 감독과 우라사와 나오키는 지난 2006년에 영화 ‘괴물’의 일본 개봉과 함께 대담을 하기도 했다. 당시 우라사와 나오키는 “‘괴물‘을 보고 (봉준호 감독이 나와) 태어난 곳은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항상 비슷한 것을 생각하는 사람이구나라고 느꼈다”며 ”‘괴물’에 대해서 “휴머니즘, 인간이 먹고, 자고 하는 등의 휴머니즘… 이런 것을 하면서 이렇게 살아간다는 느낌, 삶의 연결 등을 감독이 아주 잘 표현해 주었다. 사람이 살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해보게 하는 영화였다”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봉준호 감독은 과거 우라사와의 대표작 ’20세기 소년’의 영화 연출 제안을 받은 적이 있다. 봉준호 감독은 익스트림무비와의 인터뷰에서 ”영화를 한다면 원작자는 거기서 잠시 벗어나줘야 하고 감독이 재흡수를 해서 요리를 해야 하는데 그럴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며 ”거절의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우라사와 나오키는 지난 1월 21일 ‘기생충’에 대해서도 일러스트를 그린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