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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 증상 보였던 4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격리조치가 곧 해제될 예정이다.

  • 허완
  • 입력 2020.01.22 20:29
전주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폐렴) 의심 증상을 보인 환자가 발생한 22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병원 내 격리병동에서 병원 관계자가 나오고 있다.
전주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폐렴) 의심 증상을 보인 환자가 발생한 22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병원 내 격리병동에서 병원 관계자가 나오고 있다. ⓒ뉴스1

질병관리본부는 이른바 ‘우한 폐렴’으로 알려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의심환자 4명에 대한 검사 결과가 모두 음성으로 나와 격리 조치를 해제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신고된 우한 폐렴 유증상자(의심환자) 16명 중 확진자는 여전히 1명으로 나머지 15명은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격리를 해제한 상당수 의심환자는 인플루엔자(독감)에 걸린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번에 보건당국에 의심 증상을 신고한 4명 중 3명은 첫 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이들이며 나머지 한 명은 자진 신고한 지역 거주자였다.  

박혜경 질병관리본부 위기대응생물테러총괄과장은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만 나타나는 특이 증상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열이 나거나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조금이라도 있을 경우 (의심환자로) 검사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국내 첫 우한폐렴 확진자와 함께 중국남방항공 CZ6079편을 이용해 국내로 입국한 인원은 승객과 공항 관계자 등을 포함해 총 44명으로 조사됐다.

그중 승객이 29명, 승무원 5명, 공항 관계자는 10명이었다. 보건소가 능동감시를 진행 중인 우한 폐렴 접촉자는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33명이다.

한편 이날 전북 전주광주에서는 의심 환자가 각각 한 명씩 새로 신고됐다. 전주에서 의심 증상을 신고한 A씨는 최근 우한을 방문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에서 신고된 의심환자는 첫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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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한 폐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