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호선 종각역에 지하 정원이 생겼다. 지상의 햇빛이 들어오는 정원이다. 종각역에서 종로서적 지하2층으로 이어지는 북측 지하보도다. 12월 13일 개방됐다.
이 정원에 들어오는 햇빛은 지상의 햇빛을 모은 것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원격 집광부를 통해 고밀도로 모아 특수 제작된 렌즈로 통과”시키는 자연채광 제어기술이다.
이 장치는 프로그램을 통해 태양의 궤도를 추적해 태양광을 집광한다. 서울시는 이 햇빛으로 자랄 수 있는 유자나무, 금귤나무, 레몬나무 등 37종을 지하정원에 심었다. 날씨가 흐린 날에는 LED 조명으로 전환된다.
이 정원에는 계단을 리모델링해 만든 객석과 청년창업 지원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이 정원의 이름은 시민 공모전을 통해 ‘종각역 태양의 정원’으로 정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