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19년 10월 24일 14시 26분 KST

문재인 대통령이 아베 총리에게 보낸 친서 내용은?

이낙연 국무총리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회담이 끝났다.

24일 이낙연 국무총리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일본 총리관저에서 만나 20여분간 대화를 나눴다. 이날 아베 총리는 ”국가 간 약속은 지켜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고 이 총리는 ”일본이 그런 것처럼 한국도 1965년 한일기본관계조약과 청구권협정을 존중하고 준수해 왔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며 ”이제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이번에도 한일 양국이 지혜를 모아 난관을 극복해 갈 수 있다고 믿는다”고 답했다.

 

ASSOCIATED PRESS
South Korea's Prime Minister Lee Nak-yon, left, shakes hands with Japanese Prime Minister Shinzo Abe prior to their meeting at Abe's official residence in Tokyo, Thursday, Oct. 24, 2019. Abe held talks with Lee in a first high-level meeting amid tension between the two neighbors over trade and wartime history. Lee, known as Japan expert, attended Emperor Naruhito’s enthronement ceremony Tuesday and was expected to propose improving ties. (AP Photo/Koji Sasahara)

 

이날 열린 양국 총리 회담은 지난해 10월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판결 이후 처음으로 성사된 최고위급 대화다. 회담 내용을 브리핑한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은 ”이낙연 국무총리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한일양국은 중요한 이웃국가로서 한일관계의 어려운 상태를 이대로 방치할 수 없고 북한 문제 등과 관련해서도 한일, 한미일 공조가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회담 말미에 이 총리는 아베 총리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친서를 전달받은 아베 총리는 감사를 표했지만 현장에서 꺼내서 읽진 않았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 친서에 ”한일 양국이 가까운 이웃으로서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위해 협력해 나갈 중요한 파트너임을 강조하는 내용과 양국간 현안에 대해서 조기 해결될 수 있도록 서로 관심을 갖고 노력해나가자는 취지의 내용도 담겨있다”고 말했다.

한편 관심이 집중됐던 양국 정상의 회담 성사 여부는 이날 언급되지 않았다. 정부 관계자는 ”정상회담에 우리 정부는 열려있는 입장이지만 갑자기 될 수는 없고 실무적인 정부간 정지작업이 필요하다고 본다. 오늘 정상회담 하자는 구체적인 제안은 없었다”면서도 ”그렇다고 배제한다거나 그런 부정적인 건 아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