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19년 09월 17일 10시 41분 KST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를 공론화했고, 일본은 즉각 반박했다

국제원자력기구와 회원국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호소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이 16일 오후(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제원자력기구(IAEA) 본부에서 열린 제63차 국제원자력기구(IAEA) 정기 총회에서 171개 회원국 대표들이 모인 가운데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정부가 지난 16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제원자력기구(IAEA) 본부에서 열린 제63차 국제원자력기구 정기 총회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문제를 공론화했다.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원전오염수의 처리문제가 해답을 찾지 못하고 막연한 불안감이 증폭되는가운데 최근 일본 정부 고위관료가 원전오염수 처리방안으로 해양방류의 불가피성을 언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 차관은 이어 ”원전 오염수 처리가 해양방류로 결정될 경우, 전지구적 해양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국제이슈이므로 IAEA와 회원국들의 공동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차관은 또 “IAEA가 후쿠시마 사고 처리에 있어 일본과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온것처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문제에도 동일한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정부는 지난 5일에는 IAEA에 서한문을 보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와 관련해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당시 정부는 서한문을 통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방류 가능성과 그에 따른 잠재적인 환경영향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의 연이은 지적에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 안전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다케모토 나오카즈 일본 과학기술상은 16일 열린 정기 총회에서 문 차관보다 앞서 기조연설에 나서면서 ”오염수에 대한 우려는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일본 측은 이날 기조 연설에서 한국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와 후쿠시마산 식품에 대해 과학적으로 증거가 없는 비판을 하고 있고, 이는 후쿠시마의 재건을 방해한다”고 지적했다.

일본 측은 후쿠시마 오염수가 안전하다고 주장하면서 방사능 물질이 오염수에 있다는 점을 인정하기도 했다. 다케모토 나오카즈는 ”정화장치인 알프스에서 처리된 물은 `삼중수소` 이외 방사능 물질은 거의 걸러졌다”고 말했다. 삼중 수소는 암이나 기형을 유발하는 방사능 물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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