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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7월 18일 15시 33분 KST

케빈 스페이시가 성추행 혐의 하나를 벗었다

고소한 남성이 계속 증언을 거부하자 검찰이 공소를 취소했다

ASSOCIATED PRESS

미국 배우 케빈 스페이시가 10대 남성을 성추행했다는 혐의 하나를 벗게 됐다.

17일(현지시각) AP통신은 이 사건을 수사한 검찰이 케빈 스페이시에 대한 공소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케빈 스페이시를 고소한 남성의 증언 거부가 이어져 재판 진행이 불가능해졌다. 매사추세츠주 케이프 앤드 아일랜드 지방검찰청의 마이클 오키프 검사는 “원고가 불리한 진술을 거부할 수 있는 미국 수정헌법 5조의 권리를 포기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고소인은 사건 당시 케빈 스페이시가 자신을 성추행하는 장면을 촬영했다며 그 증거로 스마트폰을 제출했다. 그러나 케빈 스페이시 측은 이 남성이 고의로 영상 캡처를 조작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스마트폰을 조사하게 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해당 요청이 수용되자, 고소인은 경찰이 조사를 끝내고 돌려준 스마트폰이 어디 있는지 모른다며 제출을 거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케빈 스페이시 측의 압박이 들어오자 그는 수정헌법 5조를 근거로 증언을 거부하고 나섰다. 이에 재판을 진행하기 힘든 지경에 이르자 검찰은 케빈 스페이시에 대한 공소를 취소했다.

케빈 스페이시는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면서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에서 하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