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
2019년 06월 12일 15시 24분 KST

비아이가 마약 투약 의혹에 그룹 탈퇴로 답했다

“한때 너무도 힘들고 괴로워 관심조차 갖지 말아야 할 것에 의지하고 싶었던 것은 사실”

마약 구매 및 투약 의혹에 휩싸인 비아이가 소속 그룹 아이콘 탈퇴를 선언했다.

비아이는 12일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우선 저의 너무나도 부적절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적었다.

이어 “한때 너무도 힘들고 괴로워 관심조차 갖지 말아야 할 것에 의지하고 싶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그 또한 겁이 나고 두려워 하지도 못했다”고 마약에 관심을 가진 것은 사실이지만 투약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그럼에도 제 잘못된 언행 때문에 크게 실망하고 상처받았을 팬 여러분과 멤버들에게 너무나도 부끄럽고 죄송하다”며 “저의 잘못을 겸허히 반성하며 팀에서 탈퇴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디스패치는 2016년 비아이가 마약류로 지정된 환각제 LSD를 구매 및 투약한 정황이 담긴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보도에 공개된 메신저 대화 내용에 따르면 비아이는 2016년 A씨에게 LSD를 구매하려 했다. 또 그가 대마초를 언급하며 “너(A씨)랑은 같이 해 봤으니까 물어보는 것”이라는 대화까지 포착됐다.

대화 속 비아이는 “나는 그거(LSD) 평생 하고 싶다” “(코카인은)안 해. 난 천재 되고 싶어서 하는 거임”이라는 등 LSD에 큰 관심을 드러냈다.

여기에 비아이는 A씨에게 자신과 나눈 대화를 삭제하라고 수시로 요구하고, 대화 기록이 24시간 이내에 사라지는 메신저 사용을 종용하기도 했다.

이후 A씨가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서울 자택에서 긴급 체포됐고, 경기 용인 동부경찰서는 A씨와 비아이와의 대화 내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같은 정황 증거에도 경찰은 비아이를 조사하지 않았다.

A씨는 1차 피의자 신문에서 비아이와의 메신저 대화 내용이 사실이라 인정했다. 그러나 3차 피의자 신문에서 진술을 번복했다. ‘비아이가 요청한 것은 맞지만 실제로 구해 주지는 않았다’고 말을 바꾼 것.

이에 디스패치는 비아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측이 A씨에게 변호사를 붙여 주고 진술 번복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YG 측은 2개월에 한번씩 미국에서 간이 마약 진단 키트를 구매해 자체적으로 약물 반응 검사를 하고 있고, 아이콘 역시 소변검사를 거쳤으며 어떤 멤버도 양성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씨가 자신의 죄를 경감받기 위해 경찰 조사에서 비아이의 이름을 언급했고, YG는 A씨의 진술 내용을 확인해 바로 잡아줄 것을 요청했다고 한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YG는 디스패치의 보도 이후 줄곧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고수했으나, 비아이가 12일 마약 구매 시도를 시인하는 사과문을 게재하고 탈퇴를 선언하며 사건의 국면은 다시 한 번 바뀌었다.

한편 현재 비아이가 출연 중인 SBS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정글’ 측과 JTBC2 ‘그랜드 부다개스트’ 측은 각각 “사태 파악 중”,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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