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2019년 프랑스 여자 월드컵 조별 예 두번째 경기가 12일 밤 10시에 시작한다.
한국 여자 국가대표팀은 피파랭킹 14위로 16개 팀이 진출하는 토너먼트 본선에 아슬아슬한 순위다.
같은 조에는 프랑스(4위), 노르웨이(12위), 나이지리아(38위)가 포진해 있다. 지난 8일 열린 프랑스와의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는 4대0으로 대패했으나, 승산은 있다. 1승 1무 1패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나이지라아 전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대표팀은 프랑스전에서 패한 이후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2차전에 임하는 여자대표팀의 자세‘라는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이 영상에서 윤덕여 감독은 ‘비현실적 낙관론’을 경계했다.
윤감독은 ”비현실적 낙관론이라는 이야기가 있다”고 입을 뗀 뒤 ”우리가 이겨야 하고 이겨야 할 필요성이 있는 팀이지만 그냥 이길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모든 면에서 잘 준비해야 한다. 그냥 막연하게 우리가 이길 수 있다. 승점을 가져와야 한다는 건 위험한 생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 여자 국가대표는 나이지리아와는 이번이 첫 경기로 한국 대표팀의 ‘에이스’ 지소연(a.k.a. '지메시')이 골문을 두드릴 예정이다.
FIFA가 주관한 월드컵에서 우리나라 대표팀이 우승한 전력은 지난 2010년 트리니다드토바고에서 열린 FIFA 17세 이하(U-17) 여자월드컵에서 우승한 것이 유일하다. 같은해 U-20 여자월드컵에서는 3위에 오르는 쾌거를 거뒀는데, 그때 멤버들이 현재 국가대표팀에 다수 포진되어 있다.
박세회 sehoi.par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