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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04일 15시 18분 KST | 업데이트됨 2018년 10월 04일 17시 25분 KST

류현진이 포스트시즌 1차전 선발이라는 소식에 현지팬들이 내놓은 반응

"논쟁꺼리도 안된다."

LA다저스는 5일 오전 9시35분(한국시각)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를 치른다. 다섯 게임 중 세 게임을 먼저 이겨야 하는 디비전시리즈에서 1차전 선발투수는 정말이지 너무너무 중요하다. 류현진이 다저스의 1차전 선발 투수가 됐다는 점은 이런 점에서 놀랍다. 이 소식이 알려진 뒤 현지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3일 오전(한국시각) LA다저스가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류현진이 1차전, 커쇼가 2차선 선발투수로 나선다”라고 밝힌 글에는 4일 현재 댓글 325개가 달려있다. 대부분 감독이 결정을 반기는 내용들이다.

″좋은 결정이다. 류현진과 (3차전 선발로 나서는) 뷸러가 다저스 최고의 선발투수다.”(Gerry Dew**)

”이렇게 말하긴 싫지만 커쇼는 플레이오프에서는 믿음직하지 않다.”(El Santi**)

”커쇼를 이참에 불펜으로 빼는 건 어떨까.”(David Jin**)

”이 전략이 맘에 든다. 류현진은 홈구장에서 승률이 높았고 올해 성적이 빼어나다. 만약 다저스가 1차전을 이긴다면 브레이브스는 2,3차전에서 커쇼와 뷸러를 차례로 만나야 한다.”(Dick Mijatovi**)

같은 소식을 전한 LA다저스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는 1200여개가 넘는 의견이 달려 있다.

″합리적인 결정이다. (시즌 최종 순위를 가리는 매우 중요한 마지막) 샌프란시스코와 3연전에서도 이 순서대로 던졌다.(*류현진이 첫게임 선발로 나왔다)”(@EWOKin**)

″류는 다저스 구장에서 압도적이었다. 이 결정으로 그는 다저스 구장에서 열리는 다섯번째 경기에도 나올 수 있게 됐다. 좋은 결정이다.”(@hutt_hutt_mi**)

″옳은 결정. 논쟁거리도 안된다. 커쇼가 샌프란시스코와의 5차전에서 얼마나 못 던졌나.”(@dodger12**)

언론 평가도 호의적이다. 

지역 최대 언론인 LA타임스는 3일 “팩트는 분명하다. 전략은 괜찮아 보인다. 다저스는 모험을 했고, 그들에게 좋은 선택”이라고 총평했다. LA타임스는 “커쇼는 항상 팀의 정신적 지주였다. 항상 리더였고, 첫 번째 선택이었다”면서 “그런 측면에서 매우 다른 감정을 준다. 하지만 이는 매우 현명했다”고 덧붙였다.

LA타임스는 그 이유로 커쇼와 류현진이 모두 5일의 동일한 휴식 후 나설 수 있다는 점, 류현진이 다저스타디움에서 강했다는 점, 시즌 막판 성적이 류현진이 더 나았다는 점을 들었다. 이어 “현 시점에서 다저스는 30년 만의 첫 월드시리즈 우승의 가장 좋은 기회를 잡았다. 커쇼 대신 류현진을 첫 경기에 내는 결정은 그 기회를 향한 첫 걸음”이라면서 “과감한 이동이며, 위험성이 있는 이동이기는 하지만 올바른 이동”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