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파시에 위치한 유즈노예 공동묘지. 최근 한 조문객은 이곳을 찾았다가 놀라운 비석을 발견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조문객은 먼저 비석의 크기에 놀랐다고 한다. 비석에 가까이 다가간 그는 한 번 더 놀랐다.
비석이 아이폰과 똑같은 모습이었던 것이다. 심지어 사망한 사람으로 보이는 한 여성의 모습도 새겨져 있었다.
영국 메트로의 보도에 따르면, 비석에 담긴 사진의 주인공은 리타 샤메바란 이름의 여성이었다. 리타는 지난 2016년 1월 사망했다. 당시 그녀의 나이는 25살이었다.
현지 언론은 이러한 비석을 만들게 된 경위를 취재하려 했지만, 리타의 아버지인 라이스 샤메바는 답변을 거부했다. 지역 내 비석 제조 전문가들도 자신들이 만든 게 아니라고 말했다. 리타가 평소 여행을 즐겼고, 독일에 친구가 있었으며 언제나 자신의 아이폰을 아꼈다는 사실이 알려진 정도다. 현지 언론들은 리타의 아버지가 딸을 위해 이러한 비석을 세웠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