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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잡은 말레이시아가 일본에 패했다

중국은 후반 35분부터 3골을 연속으로 넣었지만...

  • 백승호
  • 입력 2018.08.25 11:08
  • 수정 2018.08.25 11:09

북한과 일본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에 진출했다. 중국은 사우디아라비아에 덜미를 잡혀 탈락했다.

북한은 24일 인도네시아 지와바랏주 브카시 치카랑의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남자 축구 16강전에서 방글라데시를 3-1로 꺾었다.

이로써 북한은 인도네시아와 2-2로 비긴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한 아랍에미리트(UAE)와 27일 8강전을 치르게 됐다.

 

 

북한은 방글라데시를 상대로 한 수 위의 기량을 펼쳤다. 경기 시작 13분 만에 김유성이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전반 38분 한영태가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북한의 기세는 후반에도 이어졌고 후반 24분 강국철의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방글라데시는 후반 추가 시간에 한 골을 만회했지만 경기 결과를 바꿀 수는 없었다.

일본은 인도네시아 브카시의 패트리어트 찬드랍한가 스타디움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의 경기에서 1-0 진땀 승을 거뒀다. 일본은 사우디 아라비아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21세 이하로 구성된 일본은 조별리그에서 한국을 2-1로 꺾은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고전했다. 말레이시아는 한국을 쓰러뜨렸던 날카로운 역습을 펼치면서 일본을 압박했다.

하지만 말레이시아에 불운이 따랐다. 말레이시아는 후반 36분과 38분에 시도한 결정적인 슈팅들이 골대에 맞고 나오면서 리드를 잡지 못했다.

두 차례나 실점 위기를 넘긴 일본은 후반 44분 얻어낸 페널티킥을 우에다 아야세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1점차로 겨우 이겼다.

조별 리그에서 3전 전승을 기록, 내심 우승을 노렸던 중국은 패트리어트 찬드랍한가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3-4로 무릎을 꿇었다.

중국은 경기 초반 수비 뒷공간에서 약점을 노출, 전반에만 3골을 허용했다. 이어 후반전 15분에도 카마라 하로우네 무사에게 추가 실점을 했다. 카마라는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 사우디아라비아의 승리를 이끌었다.

중국은 후반 35분부터 3골을 연속으로 넣으면서 추격에 나섰지만 마지막 한 골이 부족,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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