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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퀴어문화축제, 국가인권위 처음 참여한다

대구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퀴어문화축제가 시작된 곳이다.

ⓒ한겨레

성소수자 축제인 대구 퀴어문화축제가 이번주 토요일 대구 동성로에서 열린다. 이번 퀴어문화축제에는 국가인권위원회가 처음으로 공식 참여한다.

제10회 대구 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위원장 배진교)는 23일 오후 1시 대구 중구 대구백화점 앞 동성로 야외무대 광장에서 제10회 대구 퀴어문화축제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다양한 전시와 홍보 부스가 운영된다. 오후 4시부터 한 시간 동안은 동성로 야외무대에서 무대 행사가 이어진다. 오후 5시부터 6시20분까지는 참가자들이 도심 행진을 한다. 도심 행진을 마친 참가자들은 7시30분까지 동성로 야외무대 광장에서 파티를 연다. 국가인권위원회 대구인권사무소도 참여해 성소수 차별 인식을 개선 등을 위한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조직위는 22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독립서점 더폴락(대구 중구 북성로 103-1)에서 대구 퀴어문화축제 10주년 헌정 특별 미술전을 연다. 29일 저녁 7시 국가인권위원회 대구인권사무소 인권교육센터에서는 ‘퀴어를 긍정하다-대구 퀴어문화축제 10년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토론회도 한다. 30일 오후 3시부터는 독립극장 오오극장(대구 중구 국채보상로 537)에서 퀴어영화제가 열린다. 조직위는 21일 오전 11시 동성로 야외무대에서 제10회 대구 퀴어문화축제 시작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할 계획이다.

조직위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보수적이라 꼽히는 대구에서 성적소수자들의 목소리를 높이고 지역의 시민사회인권단체와 연대해 부당함에 맞서고 차별에 저항하며 뚜벅뚜벅 걸어왔다. 인간 존엄성을 침해하는 혐오와 차별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퀴어문화축제는 2000년 서울에서 가장 먼저 시작됐다. 이어 2009년 전국에서 두 번째로 대구에서 퀴어문화축제가 열리기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제주와 부산에서도 퀴어문화축제가 열렸다. 올해는 전북 전주에서도 퀴어문화축제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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