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18년 06월 16일 12시 42분 KST

중국도 미국에 25% 관세를 부과했다. 무역전쟁이다

"미국에 대한 보복이다."

ake1150sb via Getty Images

중국이 500억달러(약 55조원) 규모 미국산 제품에 대해 25%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16일 중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미국이 관세 부과 결정을 내린 직후 중국이 즉각 보복하겠다고 발표하면서 G1·G2 간 무역 대전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이날 ”국무원 비준을 거쳐 5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 659개 품목에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이 500억달러 규모 중국산 첨단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지 수시간 만에 동일한 규모로 맞불을 놓은 것이다.

관세세칙위원회에 따르면 전체 품목 가운데 농산물, 자동차, 수산물을 포함한 340억 달러 규모 545개 품목에 대해서 오는 7월6일부터 관세가 부과된다. 이밖에 화학제품, 의료기기 등 나머지 114개 품목에 대해서는 추후에 관세부과 시점이 지정될 예정이다.

중국 당국은 이번 조치가 자국 제품에 관세 폭탄을 강행하며 무역분쟁을 일으킨 미국에 대한 보복이라고 설명했다.

관세세칙위원회는 ”미국의 관세부과 조치는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을 어기고 중·미 경제무역협상 합의도 위배했다”며 ”중국의 합법적 권리와 이익을 침해하고 중국과 인민의 이익을 훼손했다”고 비난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 기업의 지식재산권을 침해한 것에 대한 보복 조치’라며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첨단 제품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