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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율 20% 넘기고 마감...전남은 31.73%를 기록

제7회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8~9일 이틀간 실시된 가운데 최종 투표율이 20.14%로 집계됐다.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질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최종 사전투표율은 21.07%로 마감했다.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8일) 오전 6시부터 시작돼 이날 오후 6시에 종료된 사전투표 결과 전국 유권자 4290만7715명 중 864만897명이 투표에 참여, 총 투표율 20.14%를 기록했다.

이번 사전투표율은 이날 오전 11시(11.97%)를 기준으로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11.49%를 넘어선 것으로 8.65%p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제19대 대선 당시 최종 사전투표율 26.06%는 뛰어넘지 못했다.

지역별 사전투표율을 보면, 제일 높은 지역은 전남으로 평균을 훨씬 웃도는 31.73%를 기록했다. 전북(27.81%), 세종(24.75%), 경북(24.46%)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제일 낮은 곳은 대구(16.43%)였다. 서울은 19.10%로 평균보다 낮았다. 인천도 17.58%로 평균에 한참 못 미쳤고, 경기 역시 17.47%로 평균보다 낮았다. 부산도 17.16%로 저조했다. 다만 광주는 23.65%로 평균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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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사전투표율에선 전남 장성군이 43.7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남 고흥군(43.45%), 전북 순창군(42.14%), 경북 군위군(42.05%), 전북 무주군(41.88%) 순이었다. 

최소 사전투표율로는 경기 안산시단원구가 14.82%를 기록했다. 이어 충남 천안시동남구(14.89%), 충남 천안시서북구(14.93%), 대구 달서구(15.03%), 경기 오산시(15.05%) 순이었다. 

이와 함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지역구 12곳의 최종 사전투표율은 평균 21.07%로 마감했다. 총 투표자수는 39만8166명이다. 

12곳의 사전투표율을 보면 △전남 영양군무안군신안군(32.29%) △경북 김천시(32.13%) △충북 제천시단양군(22.95%) △광주 서구갑(24.16%) △울산 북구(22.61%) △경남 김해시을(21.53%) △서울 노원구병(20.11%) △서울 송파구을(19.46%) △부산 해운대구을(16.67%) △인천 남동구갑(16.35%) △충남 천안시병(15.69%)  △충남 천안시갑(14.27%) 순으로 높았다. 

앞서 정치권에선 본 선거일 전날(12일)에 개최되는 북미정상회담과 다음날(14일)인 월드컵 개최 등으로 지방선거 자체의 주목도가 떨어진다며 투표율 저조를 우려한 바 있다.

하지만 제6회 지방선거 때 보다 사전투표율이 높게 기록되며 투표 참여도가 높아진 점을 미뤄볼 때 본 투표일에도 유권자들의 권리 행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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