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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정우영 '언쟁 논란'에 대해 안정환이 내린 평가

MBC 중계화면에는 두 사람이 언쟁을 벌이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뉴스1

안정환 MBC 해설위원이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토트넘)과 정우영(빗셀 고베)이 언쟁을 벌였다는 논란에 대해 ”불안해서 그렇다”고 평가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7일 저녁,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티볼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기가 끝난 후 중계화면에는 손흥민과 정우영이 약간의 언쟁을 벌이는 듯한 모습이 잡혔다. 손흥민이 정우영에게 말을 건네자 정우영이 인상을 쓰고 손흥민의 말에 대답한 것. 옆에 있던 김영권이 정우영을 말리는 것 같은 모습까지 포착돼 불화설은 순식간에 퍼졌다.

ⓒ뉴스1
ⓒMBC

이에 대해 축구협회는 ”불화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그러나 안 해설위원의 반응은 달랐다. 안 해설위원은 경기 직후 진행된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일단 정말 싸웠는지 모르겠지만, 선수들 간에 의견 충돌이 생기고 신뢰가 깨진다는 건 불안해서 그렇다”고 현재 선수들이 처한 상황을 분석했다.

안 해설위원은 인터뷰에서 ”국민들이 실망하실 순 있다. 역대 대표팀은 매번 욕을 먹는 게 사실이었는데, 이번 대표팀은 좀 더 욕을 많이 먹고 있는 것 같다”라며 ”선수들은 지금부터라도 이제 귀를 닫고 월드컵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너희들이 준비한 걸 그냥 하는 게 맞다”고 전했다.

경기 전반에 대해 안 해설위원은 ”신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트릭’이라고 했다. 작전이라고 했으니 기다려야 하는 거 아닌가 싶다”라며 ”결과를 월드컵에서 냈으면 좋겠다. 스웨덴 같은 상대국이 분석하려는데 속일 수 있으면 속여야 한다”고 말했다.

안 해설위원은 끝으로 후배들에게 ”배가 부를 만큼 욕을 먹었으니 월드컵에서 소화를 해 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SPOTV뉴스에 따르면 축구협회는 손흥민과 정우영의 불화설에 대해 ”경기 종료 직전 프리킥 상황에서 손흥민 선수가 돌아가고 정우영 선수가 그쪽으로 주기로 약속한 플레이가 타이밍이 맞지 않아 이야기가 있었다”라며 ”두 선수는 어떻게 이렇게 영상이 나왔냐고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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