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18년 03월 06일 16시 54분 KST | 업데이트됨 2018년 03월 06일 16시 58분 KST

영국이 16세 미만에게 에너지 드링크 판매를 금지했다

한국 시판 중인 제품 대부분이 해당된다.

Leonhard Foeger / Reuters

대부분의 영국 주요 슈퍼마켓 회사들이 16세 미만에게 에너지드링크를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 설탕과 카페인이 너무 많다는 이유에서다.

‘BBC’에 따르면, 아스다, 웨이트로즈, 테스코, 코옵 등 슈퍼마켓들 뿐만 아니라 드러그스토어인 부츠도 에너지 드링크 판매 금지에 동참했다. 이들은 1리터당 카페인 150mg 이상이 함유된 에너지 드링크를 16세 미만에게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 

2016년 12월 한국소비자원이 당시 국내 시판 중인 20개 에너지드링크의 한 캔 당 카페인 함유량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대부분의 제품이 영국 판매 금지 기준인 ‘1리터당 카페인 150mg’을 넘었다. 과라나아구아나보카(2.86mg), 메가포스과라나 에너지드링크(140.4mg), 엘크로(121.2mg), 핫식스라이트(118mg), XS트로피칼블라스트(108.8mg) 등 5개 제품만 영국 판매 금지 기준을 넘지 않았다. 

카페인이 가장 많이 포함된 삼성제약의 ‘야(YA)’ 제품의 경우 250ml 한 캔에 카페인 162.4mg이 들어있었다. 1리터 기준 약 650mg이다.

코옵 관계자는 ”에너지 드링크제에 대해 경각심이 커지는 것을 알게 됐다”고 참가 이유를 설명했다. 알디, 리들, 새인즈버리, 모리슨즈 등도 자발적인 제재에 동참하기로 했다.

코옵과 알디, 리들은 지난 1일부터 자율 규제를 시행 중이다. 모리슨즈와 웨이트로즈, 아스다, 부츠는 5일부터 시행한다. 테스코는 26일부터 자율 제재를 적용한다.

영국에서는 에너지 드링크 판매를 금지해달라는 #NotForChildren 캠페인이 계속 이어져왔다. 올해 초에는 마리아 콜필드 하원의원이 테레사 메이 수상에게 영국 전역에 금지령을 내려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