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에 파견을 나온 캐나다 경찰관이 한국 경찰관과 함께 경기장에서 호흡곤란 증상을 보이던 8살 아이의 생명을 구했다.
뉴스1이 18일 강원지방경찰청의 말을 인용한 보도를 보면, 17일 오후 1시30분께강릉 하키센터 13번 게이트 앞 복도에서 2인1조로 합동 안전 활동 근무 중이던 한국·캐나다 경찰관이 목에 떡이 걸려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던 정 모(8) 군을 발견하고, 응급처치(하임리히법)를 실시해 생명을 구했다.
해당 경찰관은 국제경찰협력센터(IPCC) 소속인 캐나다 프란시스 마르티뉴 순경과 경기북부 의정부서 민용규 경장이다.
정 군은 이날 응급처치 뒤 병원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해 무사히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두 경찰관의 활동에 대해 강원지방경찰청장은 18일 마르티뉴 경찰관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국제경찰협력센터는 지난 7일부터 16개국 경찰과 한국 경찰이 2인1조를 이뤄 실시간으로 올림픽 안전정보를 공유하고, 경기장 내·외 선수단 및 관람객 보호 활동을 하는 조직이다.
모두 47명(외국 16명·한국 31명)으로 국가별 테러정세 분석, 테러위험인물 자료공유 및 입국차단 지원, 행사안전 위협 및 행사방해 우려 외국인 정보 공유, 국제 대테러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공조체제 지원 등의 업무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