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내년 상반기, 신흥시장을 타깃으로 한 저가 아이폰을 출시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아직 애플 측은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22일 대만 경제전문지 이코노믹데일리는 애플이 내년 초 '아이폰SE2'를 새로 출시하며, 가격은 450달러(한화 약 49만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아이폰SE2는 대만 아이폰 위탁제조업체인 위스트론이 인도 남부 벵갈루루 공장에서 생산한다. 로이터는 지난 5월, 애플이 인도 남부 벵갈루루에 저가 스마트폰인 '아이폰SE' 생산공장을 짓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아이폰SE2는 아이폰SE와 마찬가지로 4인치 화면에 32GB, 128GB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또 애플의 새로운 iOS11 운영체제를 실행하기 위한 더 강력한 프로세서가 탑재될 가능성도 있다.
CNBC는 "아이폰SE2는 프리미엄 기기를 살 여력이 없는 신흥시장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일 것"이라고 추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