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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문대통령과 '민주의 문'을 통과한 사람들의 정체

  • 박세회
  • 입력 2017.05.19 14:02
  • 수정 2017.05.19 14:06

어제(18일)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에는 특별한 게 숨어 있었다.

문대통령은 국립 5·18민주묘지의 정문을 이용해 걸어서 5·18기념식에 참석한 첫 대통령이라는 사실은 보도된 바 있으나 동행한 이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없었다.

박주민 의원은 어제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날 대통령과 함께 입장한 이들의 정체를 밝혔다. 박의원에 따르면 이들은 제주 4.3 등 다른 사건들의 피해자들이다.

국민일보는 이날 대통령이 "5·18 관련 인물들 뿐만 아니라 4.3평화재단 이사장, 4·19민주혁명 회장, 4·19희생자유족 회장, 4·19혁명 공로자 회장,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 회장, 2·28 민주운동기념사업회장, 3·15의거기념사업 회장,이한열 열사 모친 등과 함께 ‘민주의 문’을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문대통령은 대선 기간동안 제주를 찾은 유일한 후보로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4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4·3사건 제69주기를 맞아 “정권교체를 이루고 내년 추념일에는 대통령의 자격으로 참석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지난 4월 18일에는 제주 4·3평화공원 평화센터를 찾아 이렇게 밝혔다.

“희생자 유족 신고를 상설적으로 받고, 가족 품에 돌아가지 못한 유해를 국가가 유전자 감식을 지원해 가족 품에 안기도록 하겠다.”

“수형자들에 대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으로 수형인 명부 삭제 등의 조치를 하겠다.”

“4·3항쟁 희생자 유족의 트라우마 치료를 국가가 책임지고, 제주도 차원에서 행해지는 피해자 유족에 대한 생활비 지원도 정부가 제대로 역할을 하겠다. 이를 위해 필요한 4·3 특별법 개정도 하겠다” -경향신문(4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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