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가 11일 오후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커버 사진을 바꿨다.
'오늘부터 일일이다!'라는 문구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에게 볼 뽀뽀를 하는 안희정 지사를 그린 만화였다. 이번 커버 사진은 전과 아주 다른 분위기라 더욱 주목을 받았다. 참고로, 지난 4월 13일에는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노란색 꽃 사진, 그로부터 일주일 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들의 사진을 올렸다.
한편, 안 지사의 '키스 사진'은 9일 밤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된 직후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해 모인 자리에서 포착됐다.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시장 등이 각각 문재인 대통령에게 축하의 말을 하던 가운데, 안희정 지사는 남들과는 다른 축하인사를 전했다.
아주 격렬한 뽀뽀였다.
한편, 문재인과 안희정의 '입맞춤'은 뉴욕타임스 등 해외 매체로까지 퍼졌고, 이에 안 지사는 "이불킥..."이라며 부끄러운 듯 소감을 전한 바 있다. 이 순간을 그린 그림을 커버 사진으로까지 올린 것으로 보아, 그는 '이불킥'보다는 오히려 사람들의 반응을 즐기고 있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