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트럼프 섹스스캔들 동영상 제보에 엄청난 돈이 걸렸다

  • 김태성
  • 입력 2017.01.12 10:12
  • 수정 2017.01.12 10:56

포르노 잡지의 지존 '펜트하우스'가 펜트하우스 아파트 거주자인 트럼프를 목표물로 정했다.

오늘 오전 연합뉴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사생활과 러시아와의 유착 의혹을 담아 현지 정치권을 떠들썩하게 한 미확인 문서의 작성자인 전직 영국 정보요원의 신원이... 영국 해외담당 정보기관인 비밀정보국(MI6) 요원 출신"이라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을 인용해 보도했는데, 이 보도 바로 전날 러시아가 섹스 비디오를 비롯한 트럼프 압박에 사용할 수 있는 정보를 확보하고 있다는 음모론이 CNN과 버즈피드를 통해 확산된 바 있었다.

이런 배경에서 펜트하우스는 문제의 동영상을 제출하는 이에게 약 12억 원을 지급하겠다고 아래 트위터를 올렸다.

캡션: 주목: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러시아 정보당국 동영상에 1백만 달러를 걸겠다.

동영상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그 가치가 1백만 달러의 수십 배가 될 수도 있는 일이겠지만, 본지 에디터인 닉 바우맨은 "그런 주장의 실태를 증명할 명백한 증거가 현재 없다"고 말했다.

반면에 버즈피드는 트럼프에게 매우 불리한 서류(dossier)가 워싱턴 정치인, 정보 당국 그리고 언론사 사이에서 "지난 몇 주 동안 돌아 왔다"고 보도했다.

문서엔 트럼프가 매춘부들의 소위 말하는 '골든 샤워'를 즐겼다는 아래 내용도 포함돼 있는데, '골든 샤워'는 손님을 위해 그 앞에서 소변을 보는 걸 뜻한다.

트럼프는 러시아의 미국 대선 해킹을 어제 처음으로 인정했다. 하지만 "푸틴이 [나를] 좋아하는 게 득이 되면 됐지 해로운 건 아니"라며 애매한 입장을 고수했다.

트럼프의 결론은?

'가짜 뉴스 - 이 모든 게 정치적 마녀사냥이다!'

[h/t huffpost]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음모론 #국제 #포르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