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서 거리를 활보하고 다니던 벵골 호랑이가 환경 당국에 포획됐다.
Autoridad ambiental rescata tigre de Bengala en domicilio de Tijuanahttps://t.co/xwCt3sgVmEpic.twitter.com/crioyEbBFE
— Pulso Online (@pulso_mx) January 3, 2017
3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풀소 온라인판 등에 따르면 멕시코 환경당국은 미국과의 국경도시인 북서부 티후아나 시에서 허가 없이 벵골 호랑이를 사육하고 있는 한 남성을 적발했다.
당국은 이 남성이 목에 개줄을 묶은 채 벵갈 호랑이를 데리고 거리를 산책하고 있다는 한 주민의 경찰신고를 이첩받고 저소득층 거주지역인 리온 가에 있는 남성의 집을 덮쳤다.
당국은 생후 4개월 된 벵갈 호랑이가 어린이와 함께 집에 사는 사실을 확인했다. 해당 남성은 최근 돈을 주고 호랑이를 샀다며 증서를 제시했다. 당국은 동물 복지와 안전을 우려해 벵갈 호랑이를 압수한 뒤 임시 거처인 지역 동물원으로 옮겼다.(사진)
벵갈 호랑이는 발톱이 빠져 있었지만 건강은 양호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