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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살림살이에 대한 사람들의 전망은 엉망진창이다

Business graph with arrows tending downwards
Business graph with arrows tending downwards ⓒpeshkov via Getty Images

내년 가정의 살림살이가 올해보다 더 나빠질 것이란 비관적인 전망이 전년보다 크게 늘어 경기불안감이 고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올해보다 좋아질 것으로 보는 층은 열 명중 한명에 그쳤다.

한국갤럽은 지난달 4∼25일 제주를 제외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천500명을 무작위로 추출해 개별면접조사를 한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42%는 내년 가정의 살림살이가 올해보다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해 전년(25%)보다 17%포인트나 증가했다.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본 응답자는 45%로, 전년(54%)보다 감소했다.

올해보다 좋아질 것이란 전망은 11%에 불과했다. 21%로 집계됐던 전년에 비해 10%포인트나 줄었다.

갤럽의 지난 38년간 조사 중 낙관론으로는 최저, 비관론으로는 IMF 경제위기와 세계금융위기 때와 비슷한 수준이다.

갤럽은 이처럼 내년 살림살이 전망에서 비관론이 우세한 이유에 대해 "수년에 걸친 기업 실적 부진, 수출 여건 악화, 내수 침체, 미국 금리 인상 등 대내외 환경이 좋지 않은 데다 국정농단 파문에서 비롯한 정치 불안정 등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가 경제 전체 전망도 비관론이 우세했다.

'나아질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4%에 불과했지만 '어려워질 것'은 66%에 달했다. 28%는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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