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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휘게'한 섹스 라이프를 유지하는 법 7

  • 박수진
  • 입력 2016.11.18 11:32
  • 수정 2016.12.26 12:48
ⓒElenathewise

올해의 옥스포드 단어에도 선정된 덴마크 어 ‘hygge(히게, 후게, 혹은 휘게)’는 지금 영어권을 중심으로 유행 중인 덴마크식 라이프스타일을 칭하는 말이다. 니트를 입고 향초를 켠 집안에서의 안락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상하면 된다.

마그누스 올센센 박사가 쓴 패러디 책 ‘Say Ja To Hygge’는 섹스 라이프에도 이런 덴마크식 '휘게'를 접목할 수 있는 팁들이 들어가 있다.

지금 유행이라는 덴마크식 웰빙 라이프스타일을 당신의 섹스 생활에 적용하는 법 7가지는 대략 이렇다.

1. 불은 꺼라

향초를 괜히 산 게 아니라는 걸 파트너에게 보여줄 때다. “휘게 섹스는 섹스하기 한참 전부터 시작한다. 캔들에 불을 붙일 때 시작한다. 섹스를 하려는 방의 조명은 오직 촛불만이어야 한다.” 올센센 박사의 말이다.

2. 서로 대니시 패스트리를 먹여주라

갓 구운 탄수화물보다 에로틱한 게 있을까? 시나몬 롤은 알몸으로 먹거나 섹스 후에 먹는 게 제일이다. 그러면 섹스 후에 최소 90초는 잠들지 않을 수 있고, 무례해 보이는 걸 막을 수 있다.

3. 양말을 신고 있어라

휘게에서 중요한 건 아늑함이다. 그러니 패셔너블하지는 않을지 몰라도 섹스하는 내내 발을 양모 양말로 따스하게 감싸두는 건 정말 '휘게'하다. 파트너에게 양말을 벗으라고 강요하지 말자.

4. 날씨를 확인하자

“가장 좋은 배경 음악은 중간 내지 강력한 정도의 폭풍 소리다. 몰아치는 바람소리와 쏟아지는 빗소리는 친밀감을 높여줄 것이다.” 폭풍우가 칠 때 실내에 있는 기분이 아늑함을 배가시킨다.

5. 이불을 덮고 있어라

양모 담요를 덮어쓰고 끌어안는다. 올센센 박사는 실내 온도를 28.5도로 맞추라고 한다. 땀이 나면 더욱 좋다. 이것이야 말로 ‘훈훈’한 것이다.

6. 배경으로 범죄추리물을 틀어두라

폭풍이 배경음으로 좋다는 말은 벌써 했지만, 진정한 덴마크 기분을 내려면 섹스하는 동안 사라 룬드가 시체 이야기를 하는 걸 들어야 한다. 섹스 후에 입고 누워서 대화를 나눌 때 룬드처럼 입을 니트웨어도 사두는 것이 좋다.

7. 오일을 준비하라

올센센 박사는 거의 1시간에 달하는 마사지가 필수적이라고 주장한다. “숲을 떠올리게 하는 에센셜 오일을 사용하라. 휘게 섹스는 서두르면 안 된다.”

역시 웰빙이다. 우리는 설득 당했다.

*허프포스트UK의 7 Ways To Make Your Sex Life More Hygge를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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