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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사용자들을 잠시 죽였다가 살려냈다

  • 김태우
  • 입력 2016.11.13 12:37
  • 수정 2016.11.13 12:39

페이스북을 통해 당신의 사망 소식을 듣는 것보다 끔찍한 일은 없을 것이다.

페이스북이 나를 죽였다.

페이스북의 사용자들 다수는 지난 11일 오후(현지시각) 자신의 페이지에서 사망한 이를 기리기 위한 "추모 메시지"를 봐야만 했다.

하지만 몇 분 뒤, 이 페이지들은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다. 이런 일을 겪은 사용자 중 몇 명은 본인이 "죽었다 살아난 것"도 몰랐다.

페이스북이 너 죽었다는데, 이거 뭐야?

이제 없어졌어.

너도 죽었었어.

이날 발생한 에러로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의 페이지에서 역시 잠깐동안 그가 사망했다는 메시지를 볼 수 있었다.

지난 9일 대선 결과가 너무 충격적이어서 시공간에 큰 구멍을 뚫어놓은 걸까? 폴리티코의 하다스 골드 기자는 트위터를 통해 이 일이 "페이스북의 버그"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내게 "버그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계정이 해킹되서 그런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또한 허핑턴포스트에 이 일은 "끔찍한 실수"였다고 전했다.

페이스북의 대변인은 "사망한 유저들을 위해 만들어진 메시지가 오늘 실수로 다른 계정에도 올라오는 일이 있었다. 이것은 끔찍한 실수이며, 지금은 수정됐다. 이런 일을 겪게 해 굉장히 죄송하며, 최대한 빨리 고치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허핑턴포스트US의 'Facebook Temporarily Killed Off A Lot Of Its Users'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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