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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트럼프가 볼드모트와는 다르다고 말한다

  • 김태우
  • 입력 2016.09.29 12:16
  • 수정 2016.09.29 12:18

'해리포터'시리즈의 작가 J.K. 롤링은 너무나도 명백하게 트럼프를 싫어한다. 가디언지에 따르면 작년 12월 롤링은 아래 트윗을 올리며 볼드모트와 트럼프를 비교한 바 있다.

정말 끔찍하다. 볼드모트는 그 정도로 나쁘지 않았다.

이에 영화에서 해리 포터를 연기한 다니엘 래드클리프 역시 트럼프를 볼드모트와 비교하며 비난 행렬에 가세했다. 래드클리프는 최근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볼드몰트만큼 사상적으로 순수하지 않다"며 그를 "기회주의자"라고 불렀다.

래드클리프는 이어 "트럼프의 발언 중에 그가 정말로 믿는 것이 있기는 한지 모르겠다. 그는 '오, 나는 엔터테이너일 뿐이야'라며 가면 뒤에 숨어 사는 느낌이다."라고 덧붙였다.

'해리포터' 팬이라면 알겠지만, 원작 속 톰 리들은 말하는 것이 시시때때로 변화하는 트럼프와 달리 '순수 악'에 가까웠다. 이루고자 하는 것이 정확했고, 기회를 쫓는다기보다는 자신의 사상과 목적을 위해 노력했던 캐릭터였기 때문이다.

한편, 트럼프와 클린턴의 두 번째 대선 토론은 오는 10일 오전(한국시각) 열린다.

h/t Sky News

편집자주 : 도널드 트럼프는 꾸준히 정치적 폭력을 조장하고, 그는 상습적인 거짓말쟁이이며, 겉잡을 수 없는 제노포비아, 인종주의자, 여성혐오주의자인 데다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태생이 아니라고 믿는 사람들 중 하나일 뿐만 아니라 반복적으로 -전 세계 16억명에 달하는- 무슬림의 미국 입국을 금지하겠다고 말하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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