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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조지 왕자가 캐나다 트뤼도 총리를 만났고, 낯을 가렸다 (사진, 동영상)

  • 허완
  • 입력 2016.09.25 18:22
  • 수정 2016.09.25 18:24

영국 조지 왕자가 캐나다의 트뤼도 삼촌(?)을 만났다.

24일(현지시간) 윌리엄 영국 왕세손 부부는 두 자녀와 함께 캐나다를 공식 방문했다.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 빈은 조지 왕자, 샬럿 공주와 함께 이날 오후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빅토리아에 도착해 8일간의 공식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지난 7월에 3살이 된 조지 왕자는 호주와 뉴질랜드를 방문했던 적이 있다. 지난해 태어난 샬럿 공주는 이번이 처음 해외나들이다.

공항에 나와 왕세손 부부를 맞이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캐나다의 아름다운 서부 해안을 본 이후엔 아이들을 다시 귀국 비행기에 태우는 일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농담을 건넸다.

또 트뤼도는 무릎을 꿇고 조지 왕자에게 하이파이브를 제안하는가 하면, 악수를 청하기도 했다.

그러나 조지 왕자는 트뤼도의 모든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아무래도 낯을 가렸던 게 분명하다.

한편 조지 왕자는 비행기에 내리자마자 헬리콥터에 정신을 빼앗겼으며, 처음에는 부끄러운 듯 아빠 뒤에 숨었다가 나중에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고 AP·AFP통신 등은 전했다.

왕세손 부부는 도착 후 공식 환영행사에 참석했으며, 이후 밴쿠버의 난민보호소와 벨라벨라 섬의 원주민 거주지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조지 왕자와 샬럿 공주는 부모와 동행하지 않고 빅토리아에서 보모와 머물게 된다. 그러나 일정 막바지에 빅토리아에서 왕세손 가족이 모두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팬 서비스' 시간이 마련돼 있다.

영국 연방국가인 캐나다 사람들은 대체로 군주제 자체에는 관심이 없지만, 엘리자베스 여왕이나 윌리엄 왕세손 부부에 대해서는 대부분 애정을 품고 있다고 AP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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