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대만 최초의 트랜스젠더 장관이 탄생하다

  • 박세회
  • 입력 2016.08.28 11:53
  • 수정 2016.08.28 12:10

대만 정부가 지난 25일 35세의 트랜스젠더 오드리 탱을 디지털 정책을 책임지는 장관으로 임명했다고 콰츠 등의 외신이 보도했다.

콰츠에 따르면 자칭 '시민 해커'인 오드리 탱은 이로서 대만 행정원(Executive Yuan, 우리 나라의 행정부와 유사한 기관) 최연소 각료이자 최초의 트랜스젠더 장관이 될 예정이다.

타이페이 타임즈 등에 따르면 그녀는 '대만이 만들어낸 천재 프로그래머'로 아래와 같은 어마어마한 이력을 지니고 있다.

- 180의 아이큐

- 12세에 학교 중퇴.

- 15세에 만다린 노래를 검색하는 엔진 개발

- 케이위키, 윈도즈 RT, 슬래시 등을 디자인하는데 기여.

- 하스켈과 펄(둘 다 프로그래밍 언어)을 사용하는 그룹의 주요 멤버.

- 24세에 남성에서 여성으로 전환.

- 현재 비트코인으로 시간당 수임료를 받으며 애플의 자문위원으로 활동.

한편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특정 그룹의 수장이 되거나 국가의 정책을 선전하는 존재가 아닙니다. 저는 많은 지성과 힘이 함께 뭉쳐 더 큰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채널이 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10월 1일부터 국정 수행에 나선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대만 #최초의트랜스젠더장관 #트랜스젠더장관 #국제 #타이완 #테크 #디지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