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영화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에 등장하는 비행 장치인 '메베'를 모델로 한 소형 비행기가 공개 비행에 성공했다. 홋카이도 신문은 이 소식을 전하며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 비행은 홋카이도 타키가와시의 '타키 스카이 파크'에서 진행됐다. 파일럿을 맡은 것은 이 아이디어를 제안한 미디어 아티스트 와치야 카즈히코였다. 그는 기체 위에 엎드린 채 조종대를 잡았다.
이 비행기는 오전 7시 40분쯤 이륙했다. 지상 70미터까지 고도를 높이면 공중에서 8자를 그리듯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선회했다.
무게는 100kg에 불과하며, 꼬리가 아닌 제트 엔진의 좌우에 나무 뼈대를 덧대고 날개를 펼친 구조다.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에서도 나우시카가 엎드려 조종한다.
아사히 신문 디지털에 따르면 와치야는 "새가 된 것 같아 매우 기분이 좋았다. 인류의 오랜 소원이 이뤄졌다고 생각한다"고 감개무량하게 말했다.
허핑턴포스트JP의 「メーヴェ」ふわりと大空を舞う 初の公開飛行(動画)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