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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고 덕택에 운동량이 이만큼 늘었다

A man plays the augmented reality mobile game
A man plays the augmented reality mobile game ⓒToru Hanai / Reuters

'포켓몬 잡으려 돌아다니다 보니 운동을 충분히 하게 됐다', '집에서 게임만 하던 사람들을 밖으로 나오게 했다'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에 대한 찬사 중 일부다. 실제로 보건전문가들은 포켓몬 고가 육체적 건강 뿐만 아니라 정신·심리적 장애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도 매우 유익하다고 호평하고 있다.

각종 교통 수단이 발달한 요즈음, 매일 충분한 거리를 일부러 걷기란 쉽지 않다. 분명 포켓몬 고는 이러한 측면에서 도움이 된다. 그런데 정확히 얼마나 도움이 될까? 한 사용자의 데이터가 어느 정도 근사치를 제공해 줄 수 있을 듯하다.

'핏빗' 피트니스 트래커를 사용하는 레딧의 한 사용자가 포켓몬 고를 하기 이전과 이후의 일간 총 걸음수를 비교한 그래프를 24일 올렸다.

평균적으로 포케몬 고를 시작하기 전에 비해 거의 두 배 가까이 걸음수가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모든 포켓몬 고 플레이어가 이렇게 운동량이 증가하는 것은 아니다.

뭐 누구는 이 게임 덕택에 하루에 8마일 이상을 걷는다는데 나는 동네 공원에 포케스톱이 4개나 있어서 그냥 500걸음 정도만 더 걷는다구

이뿐만이 아니다. 어떤 귀차니스트들은 아예 GPS 신호를 조작하는 앱을 사용하여 실제로는 집 안에 있으면서 멀리 돌아다니는 것처럼 속여 포켓몬 고를 하고 있기도 하다. 그렇게 움직이기 싫다면야 어쩔 수 없겠지만... 포켓몬 고를 하기 위해 멀리 속초로, 울산으로 향하고 있는 한국 사람들은 그저 애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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