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환경부가 발표한 유해한 '공기청정기, 에어컨 필터'(리스트)

  • 원성윤
  • 입력 2016.07.21 08:01
  • 수정 2016.07.21 08:03
ⓒgettyimagesbank

환경부(장관 윤성규가 공기청정기, 차량용 에어컨 내 OIT(2-Mthyl-3(2H)-isothiazolone, 옥틸이소티아졸)를 함유한 항균필터에 대해 위해성을 평가한 결과, 제품 사용과정에서 OIT가 방출되는 것으로 확인되어 즉시 제품명을 공개하고 회수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경부는 8월20일 보도자료를 내고 시중에 판매되는 공기청정기 58개 모델과 차량용 에어컨 필터 3개 모델에서 OIT가 방출되는 것을 확인하고 업체 측에 필터를 자진 수거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환경부의 이 같은 조치는 차량용 에어컨과 공기청정기에 쓰이는 항균필터에 유독물질인 OIT가 함유되었다고 보도되는 등 항균필터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확산되자 조사에 착수해 이 같은 결과를 냈다. 환경부는 실험 결과, 5일간 가동한 공기청정기 내 필터에서는 OIT가 최소 25% ~ 46%까지 방출되었고, 8시간 가동한 차량용 에어컨 내 필터에서는 최소 26% ~ 76%까지 방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환경부 관계자는 "위해성 평가는 OIT에 장기간 노출된 환경에서 이뤄져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일부 대표 제품 실험을 통해 위해 우려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사전 예방적 조치로써 OIT가 포함된 모든 제품은 회수하도록 권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OTI가 함유된 공기청정기 및 차량용 에어컨 모델 리스트는 여기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환경부 #에어컨 필터 #리스트 #사회 #차량용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