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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족을 차 사고에서 구출한 대가로 16만 원을 내야 하는 이 착한 사마리아인은 정말로 억울하다

자동차 사고를 목격하면 어떻게 하는가? 어떤 사람은 그냥 지나치거나 경찰을 부를 것이다. 그러나 어느 한 착한 사마리아인은 돕기로 결심했다.

CBS 보도에 의하면 "승합차 안에 어느 남자가 2살짜리쯤 돼 보이는 아이를 안고 있었다"라고 데릭 디앤다는 당시의 긴박한 상황을 말했다.

그리고 그는 재빠르게 승합차 창문을 부순 후, 안에 있는 아빠와 아이 셋을 구출했다.

응급 구조원들이 사고 현장에 도착한 것은 얼마 후였다.

디앤다는 구조원들에게 "긁힌 손을 씻게 물만 한 병 달라"고 했다. 그러자 구조원들은 그에게 이름과 주소 등을 물었다.

착한 일을 잘 마친 디앤다는 그게 끝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몇 주 후 전혀 예상치 못한 선물(?)이 우편으로 날라왔다. 즉, 143달러짜리 응급조치 청구비.

물 한 병과 맥박을 짚어본 대가로 143달러를 의료비로 지급하라는 것이었다.

디앤다는 자기 페이스북에 "왜 사람들이 사고 현장을 그냥 지나치는지 이해가 된다."라고 한탄했다.

이에 대해 캘리포니아 엘크 그로브 응급 서비스 부대원장 마이크 맥라클린은 "모든 환자에게 일관되게 적용하는 정책"이라고 하면서도 "이번 상황은 매우 독특하다"고 인정했다. 또 "청구비를 항소하는 절차도 있다"며 해결책을 암시했다.

그렇다고 이 착한 사마리아인이 사고에 처한 가족을 도운 것을 후회하는가? 그렇지 않다.

디앤다는 "그 가족을 구출하면서 본 아기 아빠의 안도하는 표정은 다른 어떤 감사의 말보다도 더 소중하다."고 말했다.

[h/t goodhousekeep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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