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연평도 어민들이 중국 불법 조업 어선을 직접 나포했다

연평도 어민들이 불법 조업을 하던 중국어선 2척을 직접 나포했다.

6월 5일, '연합뉴스'가 인천해양경비안전서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6월 5일, 오전 5시 23분께 NLL 남방 0.3해리, 연평도 북방 0.5해리에 정박돼 있던 중국어선 2척을 연평도 어선 5척이 로프를 걸어 연평도로 끌고 왔다". "당시 중국어선 2척에는 모두 11명의 중국어민이 승선한 상태였다. 중국어민들은 잠을 자던 중이어서 별다른 저항 없이 배에 탄 채로 연평도로 끌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해경 관계자는 "나포된 중국어선에 대해서는 불법조업 여부를 조사해 법에 따라 조치하고 우리 어선에 대해서도 조업구역 무단이탈과 관련해 선박 안전조업규칙 등 관련 법률 위반을 위반했는지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컷뉴스'는 이에 대해 "연평도 어민들이 정부 대처에 커다란 불신을 드러낸 사건이어서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나포에 직접 참여한 선장 중 한 명은 '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중국 어선들로부터 우리 영해를 지키지 못하면 어민들이라도 직접 나서야 한다는 생각에 목숨을 걸고 나포했다. 우리가 오죽하면 직접 나섰겠느냐”고 말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중국 #연평도 #어민 #해양경비 #사회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