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브리저튼’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영국 배우 레지 장 페이지가 차기 제임스 본드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영국의 베팅 회사 레드브록스에서 레지 장 페이지는 1/5의 확률로 제임스 본드 역할을 맡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점쳐지고 있다. ‘브리저튼’ 공개 이전에는 1/40 수준이었다.
지난달 레지 장 페이지는 자신의 트위터에 “섭정, 왕족. 흔들고 저어서(Regency, royalty. Shaken and stirred)”라는 글을 통해 ‘차기 제임스 본드’에 대한 야심을 드러낸 바 있다. 제임스 본드가 마티니를 주문할 때 하는 “보드카 마티니, 젓지 말고 흔들어서(Vodka martini, shaken, not stirred)”라는 대사를 활용해 브리저튼을 홍보하고 나선 것이다.
레드브록스 측 설명에 따르면, 여전히 007 차기 주인공으로 가장 인기있는 후보는 톰 하디다. 하지만 ’007′ 새 주인공 발표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레지 장 페이지가 출연한 ‘브리저튼’이 대박을 터트리면서 타이밍이 그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한편 레드브록스에서 새로운 제임스 본드 후보가 될 확률이 높은 배우로 1위인 톰 하디와 2위인 제임스 노튼에 이어 이드리스 엘바가 3위를 차지했다. 레지 장 페이지는 4위다. 또한 샘 휴언이 5위, 리처드 매든이 6위, 잭 로던이 7위, 킬리언 머피가 8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