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코로나 바이러스도 갈라 놓지 못한 뜨거운 포옹의 순간 (화보)

이탈리아 한 마을에서 노인들의 '고립감'을 해소하기 위해 놀라운 아이디어를 냈다.

Residentes de Santa Lucía, abrazando a sus allegados.
Residentes de Santa Lucía, abrazando a sus allegados. ⓒKONTROLAB via Getty Images

이탈리아 남부 캄파니아주 세인트 루시아 주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고립된 이들이 다시금 따뜻함을 느낄 수 있도록 ‘특별한 공간‘을 마련했다. 바로 ‘포옹의 방’이다.

지금 이탈리아는 코로나19 세 번째 대유행으로 확진자 수가 250만명을 넘었고, 8만8000여명이 사망하는 등 혼돈과 슬픔으로 가득하다. 특히 오랫동안 자가격리 된 노인들은 단절과 고립으로 영혼이 메말라 가고 있다. 주민들은 고립으로 인한 균열을 메우기 위해 ‘포옹의 방’을 만들었다.

길게는 몇 달씩 격리됐던 확진자들은 이곳에서 가족을 만나 손을 뻗거나, 포옹하고, 안전하게 얼굴을 맞대며 잠시나마 지친 영혼을 위로했다.

여전히 차가운 무균 상태의 공간임에도 게티 사진작가 살바토레 라포르타(Salvatore Laporta)가 포착한 순간은 깊은 울림을 준다.

* 허프포스트 스페인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화보 #코로나19 #이탈리아 #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