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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이르면 12월11일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결과도 곧 나온다.

ⓒASSOCIATED PRESS

미국에서 오는 12월11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의 신속한 개발을 추진하는 미 백악관 ‘초고속 작전’팀 최고 책임자인 몬세프 슬라위는 22일(현지시간) CNN 인터뷰에서 ”식품의약국(FDA) 승인 24시간 내에 백신을 접종 장소로 출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이자는 앞서 미국 제약사 화이자는 지난 20일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공동 개발한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미국 FDA에 신청했다. FDA는 다음달 8~10일 회의를 열어 백신 승인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슬라위는 ”승인 다음날인 11일이나 12일에 백신이 출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내년 5월이면 인구의 70%가 면역력을 갖추는 ‘집단면역’이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 존스홉킨스대학교 집계에 따르면 이날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220만7135명, 사망자는 25만6000명을 넘어섰다.

ⓒASSOCIATED PRESS

영국에서도 코로나19 백신이 곧 나올 것으로 보인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영국계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영국 옥스퍼드대와 공동 개발중인 백신의 최종 단계 연구 결과는 곧 나올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를 끝낼 백신은 화이자나 모더나가 아닌 아스트라제네카의 것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낮은 가격에다가 보관도 용이해 저소득 국가들이 공급받을 수량 40%를 아스트라제네카가 담당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가격은 화이자 백신의 19.50달러보다 낮은 4달러 수준이며 인도에서 브라질까지 여러 나라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특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초저온에서 보관 및 이동해야 하는 다른 백신과 달리 냉장 보관을 통해 더 멀리까지 배포될 수 있다.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의 경우 냉동보관을 해야 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수십개국이 참여한 백신 공급 다국적 연합체 코백스를 통해 백신을 공급한다. 코백스는 현재까지 7억회분의 백신을 확보한 상태로 중남미,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 동유럽을 포함한 50개 이상 저소득 및 중간 소득 국가들이 이 백신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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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