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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기간이 5월 5일까지 연장된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는 오늘(19일) 종료될 예정이었다.

  • 김태우
  • 입력 2020.04.19 16:10
  • 수정 2020.04.28 02:42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는 5월 5일까지 연장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기에 앞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기간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정세균 국무총리
정세균 국무총리 ⓒ뉴스1

정 총리는 이날 ”오늘은 지난 4주간의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종료일”이라며 ”그간 의도했던 성과는 어느 정도 달성했다. 모두가 높은 연대의식과 참여로 방역지침을 지켜주신 국민 여러분 덕분”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어 ”안심할 단계는 전혀 아니”라며 ”방역 측면에서는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을 2주간 연장할 방침이다. 정 총리는 ”내일(20일) 5월 5일까지는 지금까지의 사회적 거리두기의 근간을 유지하면서 일부 제한을 완화하겠다”라며 ”종교시설 등 4대 밀집 시설에 대해서는 현재 방역지침 준수 명령을 유지하되 운영 중단 강력 권고는 해제하겠다”라고 알렸다.

또한 자영휴양림 등 코로나19 확산 위험도가 낮은 실외 공공시설은 준비되는 대로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며, 야외 스포츠 역시 무관중 경기 방식 등으로 위험도를 낮출수 있다면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사회적 거리두기 ⓒ뉴스1

필수적인 자격시험과 채용시험의 경우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한다면 제한적으로 시행할 수 있다. 

정 총리는 ”현재 수준의 안정적 관리가 계속 이루어진다면 5월 6일부터는 일상생활 속에서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생활 속 거리두기를 이행하겠다”라면서 국민 모두가 방역 책임자가 되어 생활 속 방역 수칙을 준수할 것으로 당부했다. 그러면서 ”큰 위험이 발견되면 언제라도 거리두기의 강도를 다시 높이겠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4주간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덕에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는 진정 국면으로 접어든 상태다. 줄곧 세 자릿수를 보이던 신규 확진자 증가폭은 19일 61일 만에 한 자릿수로 줄어들었고,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확진자는 5% 안으로 감소했다. 19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 대비 8명 증가한 1만 661명으로 집계됐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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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회적 거리두기